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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storage 로고 제작 과정

Created
2023/06/2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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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볼드나인 디자인팀입니다.
저희 회사 첫 사명은 [이지스토리지]였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시작은 이지스토리지 였고 현재는 [볼드나인]으로 사명 변경을 했습니다.
사명이 변경되었음에도 이지스토리지가 쓰이고 있는 이유는 저희 볼드나인의 자체 개발한 wms 시스템명이 ezstorage 이기 때문입니다.
ezstorage(이지스토리지)의 로고 변천사 관련해 현재 로고로 오기까지의 과정을 풀어보려 합니다. (로고는 늘 할말이 많…)

1. 첫 입사 당시 마주한 로고 → 재수정

첫 입사 당시에 마주한 EASY STORAGE 로고입니다. E와 S의 영문 조합으로 만들어진 그라데이션의 심볼이 압도적입니다. 그라데이션이 잘만 쓰이면 괜찮지만 보통 인쇄할 때 문제 생기는 일이 빈번해 곧 변경하는 작업이 있지 않을까 하고 다가올 일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입사 후 다음 해에 심볼 관련 이야기가 나와서 수정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문제 요소가 있었던 그라데이션과 자연스럽지 않은 그림자를 빼는 다소 심플한 작업이었습니다. 여기에 큼지막하게 자리 차지 하던 심볼의 크기를 줄이고, 그리드에 맞춰 한글 타입을 키워 밸런스를 찾았습니다. 이렇게 변경한 디자인으로 대략 1년 정도 사용했습니다.

2. ezstorage 로고

아이디어 스케치

시안

최종

3. 마치며…

죽을 때까지 계속 고민하고 성장해야 하는 디자이너로써(다른 직업도 마찬가지겠지만) 매번 변화와 새로움을 겪을 때마다 재미로 시작해 고통을 겪고, 결론은 아쉬움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뭐랄까… ezstorage 로고는 아쉬움이 별로 남지 않습니다. 100% 잘 나왔다고 할 수 없지만 결과물을 향해 가는 과정이 나름 괜찮았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에 사용하던 로고와 비교했을 때 뚜렷한 변화와 명확한 기업의 방향과 컨셉이 정해져있어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로고는 기업의 얼굴이다 보니 디자인하기 어렵고 까다로워서 자주 요청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디자인 중 원 탑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부터 장마 시작이라 합니다. 다들 비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