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자인팀입니다.
전에 Lottie 도전기 글을 올리면서 작업 툴인 에프터이펙트를 잠시 스쳐지나간 적이 있습니다. 처음 접해 본 에프터이펙트였고 간단한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큰 기능들을 쓰지 않았었는데 새롭게 영상 요청이 와서 전과는 다른 새로운 도전이 진행되었습니다.
볼드나인 CX팀이 진행하는 이지스토리지 교육 영상에 인트로와 아웃트로 영상이 필요해 제가 투입되었습니다. 멋있는 영상을 만들고 싶었지만 초보자에겐 효과 1개 넣는 것만으로도 벅찼습니다. 에펙에는 효과들이 다양하게 있고, 그 안에서도 설정해야 할 것들이 많아 정말 너무 어렵습니다.
여기서 잠깐! 인트로와 아웃트로가 무엇이냐?
인트로, 아웃트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데 큰 의미로는 처음과 끝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더 정확히 유튜브 측면에서 이야기하자면 인트로는 영상이 시작되기 전에 나오는 10초 가량의 짧은 브랜드를 나타내는 영상입니다.
아웃트로는 인트로의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상 끝에 나오는 10초 가량의 짧은 브랜드 영상)
로티 애니메이션 만들 때는 그저 Transform에 있는 5가지 효과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가끔 트림패스를 사용한 것 외에 특별한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인트로 영상 타이틀 ez but powerful에서 Powerful을 강조하며 텍스트 느낌 그대로를 넣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앞서 말했듯 인트로는 브랜드를 짧게 보여주는 구간으로 시스템명인 ezstorage를 다시 한 번 각인 시키고, 이후 타이틀을 강조하여 보여주자가 목표였습니다.
파워풀 텍스트를 강조하려면 1차적으로 텍스트들이 흔들렸다가 쾅! 하는 느낌이 필요해 찾다보니 에펙에서 가장 흔하게? 많이 쓰인다는 Wiggle 효과를 접하게 되었고, 사용해 보니 이미지 전체가 흔들흔들한 효과를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이 결과물을 보여준다는 것이 매우 창피하지만 일단 요청대로 만들어서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적용하고 나면 참 단순한 효과인데 이 기능을 찾고 반영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영상 작업이 메인이 아니어서 언제까지 초보의 길을 걸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쪼오금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에프터이펙트 초보자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